목록KimJinHwan (37)
ecsimsw
좋아하는 것어렸을 때부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좋아했다. 책장에는 추리 소설이나 퀴즈 책만 있었고, 장기, 체스가 세상에서 가장 재밌는 게임이었으며, 수학 문제를 푸는 희열에 중고등학교 때는 솔직히 수학만 했다. 풀이를 고민하고 딱 해결했을 때의 그 쾌감, 그리고 그걸로 주변 친구들에게 받던 인정이 그렇게 좋았던 것 같다. 다른 어느 때보다 재밌었다. 문제 푸는 것만큼이나 뭔가를 만드는 것을 좋아했다. 죄다 과학자나 대통령을 꿈꾸던 주변 친구들이 하나둘씩 현실적인 장래희망을 갖게 될 때 까지도 나는 발명가를 꿈꿨다. 매일 작은 수첩과 그 크기의 샤프를 들고 다녔던 기억이 난다. 갑자기 드는 생각을 기록하고 싶어서. 그 작은 샤프도 내가 만들었었다. 그리고 사람을 좋아한다. 그냥 사람들과 함께 하는게 너무..
이끌기 위한 용기는 없고, 따르기 위한 존중도 없고.'이끌든지, 따르든지, 비키든지'. CNN 창업자 테드 터너가 한 말이라고 한다. 이전까지는 이렇게까지 와닿지 않았는데, 이번 팀 미션을 하면서 크게 공감한 말이다. 저 한 문장은 내 잘못된 태도와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야 하는지를 모두 포함하고 있었다. 프로젝트 초반에 열정이 앞서 의견을 마구마구 내었다. 물론 의견을 잘 내주고 대화에 참여해주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나는 비판만을 말했다. 스스로도 모호하고, 정확히 알지 못하면서, 투덜대기만 했다. 성장을 위해서 비판이 분명히 필요한 것은 맞지만, 내 비판은 성장을 위하지 않았다. 그저 '뭔가 거슬리고, 내 것과 다르다' 라는 생각 아래 문제점을 찾았던 것 같다. 어느 순간부터 내가 문제 ..

Flyway 소개하기https://www.youtube.com/watch?v=pxDlj5jA9z4 DB MigrationDB Migration의 필요를 모를 수 있다. 솔직히 나는 몰랐다. 배포 후 데이터를 관리해본 경험이 없었고, 유지 보수 중 스키마 구조가 바뀌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하는지 생각해본 적 없었다. 사실 flyway를 검색하면 사용 방법이 아주 자세히 잘 나와있다. 그런데도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배포 후 DB를 관리하고 유지 보수 해본 경험이 전혀 없는 학생들에게 '당신에게 곧 이런 문제 사항이 생길 것이고, flyway라는 툴은 이걸 이렇게 풀어준다.'를 소개하고 싶었다. 나중에 그런 경험을 만났을 때, 'DB Migration 또는 Flyway tool 라는 키워드가 있었던 거 ..

프론트 앱 서버의 포트가 자동으로 변경된다? 되게 신기한 경험을 했다. Vue (webpack dev server)와 Spring boot (톰캣)를 띄웠는데 이 둘을 실행하는 순서에 따라 webpack dev server가 다른 포트로 뜨고, 작동하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다. 프론트 서버, 백 서버 모두 8080으로 설정한 상태이다. 1. 백 서버를 띄우고 프론트 서버를 띄우면 프론트-백 각각 localhost:8081 / localhost:8080으로 뜨고, 정상 작동한다. 2. 프론트 서버를 띄우고 백 서버를 띄우면 프론트-백 각각 localhost:8080 / localhost:8080으로 뜨고, 프론트 앱 서버가 무시된다. 1번 프론트서버가 8081로 뜬 이유 / Vue c..
대화하기 위한 프론트엔드 공부 Vue를 하나도 모른다. Vue 뿐만 아니라 프론트 앤드 앱이 어떻게 동작하고 배포되는지도 전혀 모르는다. 이런 표현이 맞는지 조차 모르겠다. 우아한테크코스 지원 플랫폼 제작에 참여하고, 코스 안에서 프론트 앤드 크루들과 협업하는 미션을 진행하면서, 프론트 앱이 어떻게 배포되었는지 모른 채로 너무 당연히 넘어갔다. 어떻게 배포했는지, firebase가 뭐고, netflify가 뭔지. 나는 서비스 전체를 제작하고 배포, 운영하고 싶다. 솔직히 직접적인 웹 화면, 모바일 앱 개발까진 아니더라도 적어도 그 파트를 맡는 개발자들의 말을 이해할 수 있는, 서비스의 전체적인 구조는 그릴 수 있는, 한 서비스를 운영하려면 어떤 컴포넌트들이 필요한 지는 알고 주문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내가 공부하는 방법솔직히 공부 방법에 대해 생각해 본 적 없다. 다른 크루들이 뚝딱 본인의 공부 방법을 정리한 것을 보면서 나만 학습 방법에 아무런 생각이 없었나 하는 반성이 들 정도였다. 그래서인지 이번 미션 주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1. 일단 설명하기남들 앞에서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이 정말 좋은 공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남들 앞에서 설명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것은 분명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 과정이 어렵고 오래 걸리는 것은 사실이지만, 반대로 준비에 필요한 노력만큼 큰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선 집중력을 끌어올리기 좋다. 자칫 늘어질 수 있는 학습에 새로운 긴장을 만들 수 있고, 발표 일정에 맞춰 준비해야..
근데 이제 운동을 곁들인 평소의 나는 혼자만의 시간에서 에너지를 충전했다. 책 읽고, 영화보고, 알고리즘 문제를 풀고, 침대에 누워서 유튜브를 보면서 휴식을 취했던 것 같다. 최근 들어 답답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 자취를 시작해서 밥 먹는 것도 일이 되었고, 코로나로 나가지 못하니 너무 답답하고 지루하다. 어떤 추가 공부보다도 에너지를 낼 수 있는 동적인 활동이 지금 내게 더 필요하다고 느꼈다. 우선은 내가 하고 싶은 활동 목록을 생각해보았다. 당분간, 적어도 이번 달은 일부러라도 밤 늦게 공부와 정적인 휴식을 줄여볼 생각이다. - 운동하기. 하루 운동을 안했으면, 11시 이후 코딩 금지. - 아침 출근 길 조깅. 아침 밥 꼭 챙겨먹기. - 시원한 맥주마시면서 떠들기.

복기한 해를 정리하고 나를 돌이키고자 한다. 무엇을 느꼈고 어떤 생각을 했나를 기록하고 싶다. 처음에는 독자를 위해 존댓말 썼었는데, 다른 사람을 위한 글이라는 생각에 도저히 내 이야기가 안 써졌다. 편하게 일기처럼 기록하려고 한다. 한 줄로 내 2020년을 정리하면, '배울게 많았고, 배워서 다행이다.'인 것 같다. 꼭 지식 뿐만 아니라, 마인드, 대인 관계, 경제, 글쓰기 등 참 배울게 많았던 한 해였고, 그만큼 배웠던 한 해였던 것 같다. 변화를 만들어 본 경험어렸을 때부터 말랐었다. 마른 것이 신경 쓰여 여름에도 반팔, 반바지를 입어본 적이 거의 없었다. 마른 몸을 가리려 오히려 큰 옷을 입어 왔다. 올해 운동을 하고 식습관을 바꾸면서 몸에 변화를 만들어보았다. 살을 찌우기 위한 운동이 처음이었고..